Yim Jae Bum (ricordiamo che, secondo l'uso coreano, il cognome sta al primo posto ed è quindi "Yim") è un artista coreano nato il 14 ottobre 1962. La seguente è la sua biografia completa in coreano.
시나위 1집, 외인부대 1집, 프로젝트 음반 '락 인 코리아'와 아시아나 1집의 공통점은 바로 임재범이라는 가수가 리드보컬로 참여했던 앨범들이라는 점이다.
서태지,김종서,이승철,이승환 등이 90년대 한국 가요 선두주자라면 임재범은 80년대 밴드 음악 전성시대를 열었던 인물이다.
시원한 고음 처리와 읊조리는 듯한 저음을 구사하면서 한국형 락 보컬의 한계를 넘어선 가수라는 평을 받았던 임재범은 1986년 그룹 '시나위'의 보컬로 가요계와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그는 음악적 재능에 비해 순탄하지 못한 음악 인생을 걸어왔다.
아시아나의 1집 앨범을 발표하고 영국에서 활동을 하던 임재범은 1991년 첫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첫번째 앨범의 히트곡 '이밤이 지나면'이 50만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리면서 임재범은 대중적인 성공도 거두게 된다. 그러나 기자들과의 인터뷰 도중 욕설 사건,방송 스케줄 펑크,그리고 성추문 사건으로 팬들에게서 멀어져간다.
그러던 중 임재범은 6년이라는 공백을 깨고 두번째 앨범을 발표한다. 원래는 1996년에 발표 예정이었지만 오랜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니 좀 더 완벽하게 만들어 보자는 임재범의 의지 때문에 1년 늦춰 발표된 것. 자신의 방황했던 시절을 얘기하는 '비상'은 앞으로의 각오를 엿볼 수 있는 곡이다. 타이틀 곡인 '그대는 어디에'는 절제하면서 내지르는 임재범만이 소화할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의 노래로 가사와 멜로디 그리고 임재범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 곡이다.
드라마 삽입곡으로, 또 모 광고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어 뒤늦은 인기를 얻은 '사랑보다 깊은 상처'는 박정현의 데뷔앨범에도 듀엣곡으로 수록되어 두가지 버전 모두 사랑을 받았다. 두번째 앨범이 발표되었을 때 임재범은 아직 방송금지조치가 풀리지 않은 상태였기때문에 매스컴을 통하는 것보다는 라이브 무대 쪽으로 활동 무대를 만들어갔다.
광적인 끼와 폭발적인 에너지를 자랑하는 임재범은 1998년 세번째 앨범 '고해'를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하드락과 프로그레시브락에 뿌리를 둔 이 앨범은 웅장한 사운드와 철학적인 가사를 담아 예전의 임재범을 기억하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타이틀곡 '고해'는 가스펠적인 분위기의 곡으로 임재범 특유의 저음이 매력적인 곡이다. 이밖에 '애틀란티스','엑소더스','워 앤드 오더'는 웅장한 하드락으로 내지르는 임재범의 보컬이 시원스럽게 느껴지는 곡들이다.
그러나 임재범은 세번째 앨범을 발표하고 잠적했다. 사람들과 얼굴 마주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그로서는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2년여의 시간이 흐른 2000년 5월, 4번째 앨범이 공개되기도 전에 녹음을 마치고는 다시 잠적해 버린 임재범은 아마도 노래로만 평가받고싶은 뮤지션인 듯 싶다. 단 한 번의 매스컴을 통한 홍보도 없이, 영화 '동감'에 잠시 삽입되었던 게 유일한 홍보였던 4집 타이틀곡 '너를 위해'는 원곡인 에스더의 '송애'까지 동반히트시키며 댄스위주의 여름가요시장에서 독보적인 음반판매량을 기록했다.
2000년 말, 그룹활동과 솔로활동을 통해 알려진 그의 노래들을 모아 새롭게 편곡하고 재녹음하여 'Memories...'라는 더블앨범을 발표한다.
그 동안 숨겨왔던 자신의 존재를 들어내는 동영상이 수록되었다는 것으로도 화제가 된 이 음반을 공개하며 은둔의 생활을 끝내고 방송인터뷰를 비롯,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다.